나의 일상 여행

문수사 고사리 산행 본문

여행

문수사 고사리 산행

blue마린 2022. 4. 18. 00:14

서산 문수사에 갔다 왔다. 해마다 고사리를 뜯기 위해 가는 곳이다.

문수사보다 개심사가 고사리도 많고 벚꽃도 유명하며 들어가는 입구에

저수지도 있어서 운치도 있고 절도 크며 먹거리도 많다. 

대신에 늦게 가면 입구부터 막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래서 문수사에

가게 되었고 항상 오면 차를 대놓고 돗자리를 펴고 먹을 수 있는 우리만의

공간이랄까 아지트가 있다.

오늘의 메뉴는 김치찌개다. 도착하자마자 식사를 한 후 산행을 하였다.

고사리가 많이 나와 있었고 먼저 오신 분들이 뜯어 갔지만 그래도 잔잔한

것들도 많았다. 처음 돋아난 고사리가 그래도 연하고 부드럽고 맛나다.

문수사나 개심사에  들어가면 벚꽃이 유명한데 일반 벚꽃은 주변이 산이라

지금이 한창 많이 피었다. 그런데 겹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고 요번 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개화된다고 한다. (4월 말이나 5월 초, 작년에 비해 약간 늦음)

특히 개심사는 왕벚꽃 청벚꽃으로도 유명한 사찰이다.

 

어머니 ,어머니 친구분 하고 저하고 갔다. 와이프도 같이 가는데 사실

약간의 다툼이 있어 가지 못했다. 와이프가 고사리 뜯는 거는 선수다.

 

장소는 문수사 절 가기전 우측으로 올라가면 있다. 아침 늦게 나오는 

바람에 12시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뜯고 계셨다.

보통 일찍 나오면 새벽에 5시에 출반 하는데 아침 공기가 쌀쌀하여 9시에 

출발하니 많이 막혔다. 코로나가 어느정도 잠잠한 것도 있고 거리두기와

영업제한도 다음주면 풀리기 때문에 많이들 나오셨나 보다.

 

쑥도 캐고 민들레도 뜯고 하니 5시 정도 되어 저녁을 간단히 먹고

집에 가려는데 온천이나 하고 가자고 하시는 바람에 20분 거리에 있는 

덕산 세심천에 갔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 8000원 예전엔 5000원이었다.

DC 해서 7000원에 들어갔다. 

 

그리고 2년 1개월 동안 묵혀 두었던 때도

홀가분하게 벗기고 왔다.

얼마나 상쾌하던지 

날아갈 것 같았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조롭지 않은 자전거길  (0) 2022.04.18
옛날 여행 (오징어게임을 보고 나서 )  (0) 2021.11.24
서울 마곡 식물원  (0) 2019.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