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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마린 2022. 4. 24. 21:55

아침마다 아들 밥 챙겨주고 나도 같이 먹고 도서관으로 나간다.

아이들이 등교 시간이라 신호등에서부터 많이 막힌다.

도서관이 산 중턱에 있어서 다 도착할 때쯤이면 숨을 헐떡인다. 도서관 옆에는

의자가 있다. 전망이 좋은 자리를 잡아 털썩 주저앉는다. 아직은 스산한

공기이지만 올라오는 동안 몸에 깃든 땀을 털어준다.

도서관 가는 길이 진달래 지고 철쭉으로 갈아입고 있는 중이다.

자연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조금씩 성장 하지만 사람은 조금씩 늙어간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도서관 1층으로 들어가서 좌측 끝으로 가면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가방을 놔두고 종이컵과 커피를 꺼내 1층 로비에 있는 정수기로 물을 받는다.

다시 밖으로 나가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네이버 뉴스 기사를 본다.

다시 입장한다. 아직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아들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나 보던 중에 바로 좌측에 꽂힌 책을 얼핏 

보게 된다. 글쓰기 , 책 쓰기 관련된 책들이 있었다. 몇 권 꺼내 보고 잘 읽히는 책 한 권을

골라본다.

 

 

 

자전거를 타고 굴포천 따라가다 보면 오르막 내리막이 세군데이다. 저번에 두 군데라고 

했는데 처음 내리막이 있고 아라뱃길 다다라서 오르막이 한 군데 더 있다.

왜 이 이야기를 하냐면 인생도 같아서 오르락 내리락이 있다. 오르막일 때는 자만하지 

말고 평정심을 내리막일때는 원인과 이유를 찾아 노력해야 한다.

글쓰기는 나이가 들어감에(내리막) 소외감, 불안감, 우울감도 완화해주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그전에 인간 내면의 충만함, 정체성을 찾아주면서 삶의 지혜와 영감을 

느끼게 하는 도구인 동시에 자신의 지적 성장이 완성된다.

글쓰기 통해 책으로 완성하게 된다면 작가로서의 존경과 대우까지도 받게 되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래서 글쓰기가 나이가 들수록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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