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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을 밣으며

blue마린 2022. 4. 20. 20:10

머릿속이 복잡하고 마음 흔들리고 무거울 때

자존감이 떨어질 때

산책을 하거나 달리거나 자전거를 타는 동안만큼은

나를 구속한 모든 것들에 대한 해방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그중에서 자전거는

 

무작정 타는 자전거이지만 그냥 타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제일 문제가 되는 건 장비 착용이다.

헬멧, 장갑, 선글라스, 두건, 물통이다.

그중에서도 헬멧은 꼭 써야 한다.

자전거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대부분 착용하고 달리고 있었다.

그러한 이유 중 굴포천이 오르막 내리막이 세 군데나 있다. 

사람들이 많지 않을 때는 모르지만 단체로 달리는 중이면

부딪칠 위험이 높다.

일반 모자만 달랑 쓰고 다닌 용기가 가상하다.

다음은 장갑이다. 장갑 없이 타다가 손이 많이

그을렸다. 지금은 허물 벗기 시작이다. 얼굴도 마찬가지인데

가려 주어야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다.

손 보호뿐만 아니라 눈 보호도 중요하다. 특히 장시간

같은 자세로 달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멋있게 보이려고 착 달라붙는 옷과 선글라스를 쓰는 게 아니듯 말이다.

자전거도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게 타야 한다.(아들 꺼 타고 다님)

그리고 자신의 운동 수준에 맞게 적당한 거리를 타야 한다.

무리하게 타다 저녁 무렵에 집에 도착하는 건 위험한 짓이다.

물통도 항상 가지고 가야 한다. 수분 손실 크므로 수시로 보충

해주야 한다. 초코바 정도의 간식도 보충해 주면 더욱 좋다.

마지막으로 자전거 보험도 들 수 있으면 들어야 한다.

사람의 앞일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평일 아침부터 자전거 동호인 , 자전거 교실이라는 교육기간

에서도 타며 나이 지긋한 분도 분위기에 맞는 노래를 틀며

달리신다. 꽤 많은 분들이 타시는데 건강뿐만 아니라  

잡다한 스트레스를 바람을 가르며 날려 보내는 것이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가슴속은 아라뱃길 물 흐르듯이 고요할 것이다.

 

이상 애니메이션 원퍼맨 캐릭터에 나오는 무면허 라이더였습니다.

 

아라뱃길 주변 풍경이다.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과 옛날 고풍스러운 모습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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