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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여행
서산 문수사에 갔다 왔다. 해마다 고사리를 뜯기 위해 가는 곳이다. 문수사보다 개심사가 고사리도 많고 벚꽃도 유명하며 들어가는 입구에 저수지도 있어서 운치도 있고 절도 크며 먹거리도 많다. 대신에 늦게 가면 입구부터 막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래서 문수사에 가게 되었고 항상 오면 차를 대놓고 돗자리를 펴고 먹을 수 있는 우리만의 공간이랄까 아지트가 있다. 오늘의 메뉴는 김치찌개다. 도착하자마자 식사를 한 후 산행을 하였다. 고사리가 많이 나와 있었고 먼저 오신 분들이 뜯어 갔지만 그래도 잔잔한 것들도 많았다. 처음 돋아난 고사리가 그래도 연하고 부드럽고 맛나다. 문수사나 개심사에 들어가면 벚꽃이 유명한데 일반 벚꽃은 주변이 산이라 지금이 한창 많이 피었다. 그런데 겹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고 요번 달 ..
오징어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드라마에 나왔던 게임들이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한다 비석 치기 이 게임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많은 시간과 세밀한 몸동작을 요하는 게임이다. 순서를 몰라 찾아보니 유튜브에 잘 나와 있었다. (그래서 아들과 함께 해보았다. 정말 재미도 있지만 아들이 더 좋아했다.)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손이며 얼굴 옷에 먼지가 잔뜩 묻고 어머니께서 "밥 먹어라" 부르기 전까지 하던 게임이다. 자랑은 아니지만 편을 먹던 혼자 하던 동네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게임이다. 종이 딱지 동그란 종이 딱지에 그려진 그림이 사람 수, 불, 물, 별 수가 많던가 글이 많던가 적던가에 따라 승리가 되며 거는 만큼의 딱지를 주어야 한다. 한때는 과자 종합 선물상자에 가득 담아서 그림도 보고 ..
준비물 : 찰쌀 녹두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한 돼지고기 나종 or 바나나 잎 대나무 줄기 틀 설날에 한국에서 떡국을 먹듯이 베트남은 반쯩을 먹습니다. 반쯩은 전통 요리답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데요 나종이라는 잎사귀를 싸는데 바나나 잎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즈음 나종으로 많이 한다고 합니다. 나종이라는 잎을 여러 겹으로 틀에 넣어서 깨끗이 씻은 찹쌀을 엊고 녹두 삶은 걸 위에 놓은 다음 후추에 소금 간을 한 돼지고기를 놓고 다시 녹두를 놓고 찹쌀을 역순으로 놓고 나종을 싼 다음 틀에다가 대나무 줄기로 엮어서 만든 다음 최다 12시간 (평균 8시~9시) 정도 불 세기를 조절하여 찜니다. 어떻게 보면 김장철 보는 거랑 비슷하여 힘이 많이 가며 손도 많이 가는 시간과 정성이 담긴 전통 음식입니다. 반쯩..
2019년 올해의 인물에 당선 소식에 화들짝 놀라서 기쁜 마음에 다른분들에게도 자랑하다가 다른분들도 받았다고 하며 보니 다들 선정 되셨 더라구요 ... 낚였구나 생각했지만 잠시나마 행복 하게 해준 당근 마켓 기획자분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에게 무한정 행복추구권을 드리고자 합니다. 작년에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티스토리 글도 올리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2020년 올 한해 며칠 지났지만 무한한 행복과 목표하신대로 이루어 지시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당근마켓처럼 기쁨을 선사하는 마음으로 저 또한 살아가고자 합니다.
새벽 5시에 나와서 5분 거리에 있는 심곡천에 갔었습니다. 아침 공기도 상쾌하고 시원했고더위도 없어서 산책하기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전에 초등학교에 운동장을 돌려고 하니문이 닫혀 있어서 심곡천으로 왔습니다. 청계천보다는 좀 작고 아담하며 물도 얕아서아이들도 물놀이를 많이 하고 놉니다.원래 처음에 지저분한 물이 흘렀던 곳이었는데 나중에 상부는 차량용 도로 하부는 하수도시설로 사용 하다 다시 도로를 오픈하고 물길을 낸 것입니다.길이는 약 1km 정도 됩니다.(소명 사거리에서 보건소 앞까지 거리) 대장동에 북부 수자원 생태공원에서 생산되는 재이용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21000톤을 공급한다고 합니다. 생태 하천답게 다양한 식물군들로 심어져 있고 관리도 잘 되어 있습니다. 물고기도 엄첨 늘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상상의 카테고리 내가 너무 더워서 거실에 자려고 이불을 펴고 잤다. 한참을 자고 있는데 무언가 목을 타고 올라와서는 입 주위에 있는 게 아닌가 간지럽기도 해서 얼굴에 손이 가자 입을 벌리고 있었는지 들어 가버렸다. 더보기 오래전 내가 가출했을 때 기억이 난다.(5개월 동안) 한 달에 5만 원 받고 독서실 총무 하면서 청소하고 관리를 하면서 숙식을 제공 받아 생활했었는데 식사는 독서실 뒤편에 조그마한 집에서 먹게 된다. 식사 준비는 독서실 주인 사모님이 차려 놓으신다. 하루는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거무스름한 작은 것이 있어서 자세히 보니 바퀴 새끼가 들어 있었다 급하게 먹었으면 먹었을 것이다. 그래도 먹어야 사니깐 하고 덜어놓고 먹었다. 군대에서 야외 훈련을 하다보면 비가 와서 식판 그대..
현재 1인 미디어 시대가 왔습니다.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노하우와 필살기로 꾸준히 노력하신 분들이 구독자층 즉 팬덤을 쌓아가고 있는 분들일 것입니다. 저도 한번 해볼까 생각하다가도 블로그도 꾸준히 하기가 힘드는데 (사실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되면 용돈이나 타쓰려고 했는데 막상 하려니 쉬운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글솜씨도 있는 것도 아니고 일정한 형식이나 기준 없이 일상생활에 있었던 사소한 얘기들을 끄집어내려고 하니 막힙니다. ㅎㅎ 나중에 조금 페이가 되면 좋겠지만) 유튜브는 시간뿐만 아니라 영상편집도 힘들고 마땅한 주제도 없어서 나중에라도 기회가 닿으면 하려고 합니다. 가끔씩 구독자수가 많은 유튜버들이 사라지는 걸 보고 거기에 투자한 시간 과 열정을 보았을 때 멘털이 나가지 않을까..
아들이 쓴 동시입니다.초등학교 1학년인데 벌써 시를 써본다고 합니다.3학년 넘어야 쓰지 않나?(책을 보고 한 건지 상상한 건지 물어볼 수도 없고 )---> 배운걸 외워서 썼다고 하네요 ^^;; 그리고 수줍어하면서 여자 친구도 사귄다고 합니다.엄마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나이는?예쁘니?어디 살아?얼마나 좋아해? 부끄러워하는 아이에게 계속적으로질문하니 도망을 가네요 호호 살아가면서 우리는 냉혹한 현실의 책무에 시달리고,복잡한 논리에 얽매이고 목표에 매달리고 또 스스로의 욕심에포로가 되면서 순수함과 각자의 독창성이 빚어낸 고유의인간성을 상실해 버리고 만다. - 책에서 따옴 - 작가의 내면 세계관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삽화와 글들이 조화롭게 움직이는 앙상블작가 자신은 은둔자로 여겨지며 표현한 것처럼 보이지만읽고..